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58종 중 23개 모델이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입 전기차에 한정할 경우 약 50%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최근 인천 청라동에서 전소된 메르세데스벤츠 EQE 모델이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의 점유율과 논란
8일 한국경제신문과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39.7%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벤츠는 7개 모델 중 6개 모델(85.7%)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모델은 2억 5,5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중국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의 필요성
전문가들은 배터리 제조사와 성능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배터리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배터리 패스포트제’를 도입하여 2027년부터 배터리 예상 수명 등의 상세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여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종목 및 투자 전략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차 관련주
- LG에너지솔루션 (373220):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 선정 이유: 중국산 배터리 논란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SK온 (KOSPI 상장 준비 중):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한국 배터리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선정 이유: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SK온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 삼성SDI (006400):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선정 이유: 삼성SDI는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성차 업체 및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005380): 현대차는 한국산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선정 이유: 중국산 배터리 논란으로 인해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현대차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 기아 (000270): 기아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선정 이유: 기아의 전기차 모델은 성능과 안전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큽니다.
투자 전략
- 배터리 관련주 비중 확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제조사들의 성장 잠재력이 크므로, 관련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완성차 업체 중 한국산 배터리 사용 기업 주목: 중국산 배터리 논란이 지속될 경우,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 정보 투명성 강화 요구에 따른 투자 기회: 배터리 정보 공개와 투명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신뢰성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
중국산 배터리 논란은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뢰성 높은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정보 공개 요구가 강화되면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기업들이 주가 상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 용어 설명
- 전기차 포비아: 전기차와 관련된 안전 문제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가지는 공포나 불안감을 의미합니다.
- 배터리 패스포트제: 배터리의 생산, 사용, 폐기 전 과정을 추적하고 기록하여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결론 및 요약
국내 전기차 중 23개 모델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정보 공개 요구가 강화되면서 관련 제도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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